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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포커스] 그 많았던 한화 2루수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겨울 큰손이었다. 가장 큰 돈을 쓴 건 단연 '에이스' 류현진(37)이었다. 8년 동안 170억원을 안겼다.하지만 투자의 시작은 단연 안치홍(34) 영입이었다.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그에게 4+2년 최대 72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겼다.30대 중반을 향하는 안치홍이 최대 6년의 장기 계약을 받고, 72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수령할 수 있는 건 그가 '올스타 2루수'이기 때문이었다. 데뷔 후 꾸준히 3할 안팎의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0.8 안팎을 기록해 온 그는 수비 부담이 큰 2루수로 뛰면서 꾸준한 공격력을 겸비한 선수였다.그런데 한화는 안치홍을 2루수로 쓰지 않았다. 포지션을 완전히 전환한 건 아니지만, 1루수와 지명 타자로 쓰겠다고 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할 당시 최원호 한화 감독은 "안치홍의 경우 수비보다 공격 쪽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144경기 전 타석에서 기용하려면 수비까지 부담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거다. 안치홍은 채은성과 함께 1루수와 지명 타자를 중점적으로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한화엔 이미 2루수 카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정은원이 있는 데다 2023년 데뷔 시즌에 114안타를 때린 문현빈도 있었다. 최 감독은 캠프에서 세 선수를 비교한 결과 문현빈을 기용하겠다고 했다. 당시 최 감독은 "문현빈이 수비 폭이 더 좋다. 문현빈을 선발로 기용한다면 2루수로 활용하는 게 그의 장점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라고 설명했다.3월 한화가 7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이 선택은 옳았다. 문현빈은 3월 타율 0.346으로 활약했고, 안치홍은 페이스가 다소 늦었으나 중심 타자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카드도 더 많았다. 지난해 유격수로 수비력을 증명한 이도윤도 쓸 수 있었고, 공격력을 갖춘 김태연도 유틸리티로 활용 가능해 보였다.잘 풀릴 땐 모든 계획이 장밋빛으로 보이지만, 꼬이기 시작하면 모든 게 '오답'으로 바뀌는 게 야구기도 하다. 한화의 2루 플랜은 4월 들어 서서히 꼬이기 시작했고, 결국 24일 폭탄이 돼 터졌다. 수비 안정감과 타격 재능이 있다고 믿은 문현빈이 먼저 무너졌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후 흔들리더니 4월 타율 0.173을 기록하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최원호 감독은 빈 2루 자리에 공격력을 갖춘 김태연을 선택했다. 대신 수비가 필요할 땐 이도윤을 기용할 것이라 예고했다. 최 감독은 24일 경기 전 "수비 쪽에서는 내야수 통틀어 이도윤이 풋워크나 포구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다. 송구 강도가 황영묵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정도다. 수비를 강화해야 할 때는 이도윤이 출전하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 수비가 24일 말을 듣지 않았다. 한화는 24일 KT 위즈전에서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1-7로 대패했다. 류현진이 7실점(5자책)을 기록했지만, 류현진을 오롯이 탓하긴 어려울 정도로 수비가 흔들렸다. 3회 병살 플레이 실패를 시작으로 흔들린 한화 내야는 4회 내야 타구 처리 실패, 병살 플레이 실패 등 연달아 실책성 플레이를 터뜨리며 1이닝 4실점을 남겼다.특히 대부분 상황에서 2루수 김태연의 수비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연은 4회 KT 조용호의 땅볼 때 1루수 채은성과 함께 이를 내야안타로 둔갑시켰다. 채은성이 타구 처리하러 간 사이 김태연의 커버가 늦었다. 이어 안치영의 유격수 앞 땅볼 때는 황영묵의 토스가 높았고 김태연이 포구하지 못했다.모두 실책은 아니었다. 전문 2루수가 아닌 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울 수도 없다. 벤치가 신속히 수비 강화를 선택했다면 결론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최원호 감독이 공언했던 '수비 강화 카드' 이도윤은 실점을 내줄 만큼 다 내준 5회에야 김태연 대신 2루에 들어섰다.한화가 이날 류현진의 승리를 위해 수비 강화를 고려했다는 걸 떠올리면 더 뼈아픈 선택이다. 한화의 이날 중견수는 42세의 김강민이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타율 0.100에 그치고 있으나 수비력을 고려해 기용한 카드였다. 그런데 정작 폭탄은 내야에서 터졌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5 10:41
프로야구

폭투에 볼넷, 피홈런까지…'투수 최대어'라던 정우주 결승서 5실점 [신세계 이마트배]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18)가 전국대회 결승에서 부진했다.정우주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덕수고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7탈삼진 5실점(5자책점)했다. 5-5로 맞선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한 투구 규정(105구) 탓에 장현호와 교체됐다.고교 투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정우주는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과 고속 슬라이더가 주 무기이다. 경기 전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우주가 좋은 투수지만 우리도 매력 있는 타자가 많다"며 "우주의 빠른 슬라이더에 속지 않고 하이 패스트볼을 조심하면 충분히 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경계했다. 정우주는 여러 면에서 보완점을 남겼다. 2-0으로 앞선 2회 초에는 1사 후 피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박한결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3-1로 앞선 3회 초에는 1사 1루에서 엄준상의 투수 땅볼을 2루에 악송구했다. 이어 김태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 포수 2루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2·3루 박민석 타석에선 폭투로 추가 실점(3-3)했다. 곧바로 박민석의 헬멧을 강타하는 아찔한 장면까지 연출했다. 배트 헤드가 먼저 돌아갔다고 판단한 심판이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민석은 응급차에 실려 야구장을 빠져나갔다.정우주는 5회 통한의 피홈런까지 내줬다. 5-3으로 앞선 5회 초 1사 2루에서 오시후에게 우월 동점 투런 홈런을 맞았다.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 선수단이 그라운드까지 쏟아져 나온 덕수고는 이 홈런 하나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에이스 카드를 계속 밀고 간 전주고는 정우주를 6회에도 마운드 위에 세웠고 아웃카운트 2개를 맡긴 뒤 불펜을 가동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2 17:04
프로야구

[IS 잠실] '대형' 포수 유망주 콜업...염경엽 감독 "김범석, 포수로 커야"

"우리 육성 프로그램에 '1루수' 김범석(20·LG 트윈스)은 없다. 포수로 커야 범석이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 육성 방향성에서 첫 번째는 선수에게 좋은 쪽이다."LG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1군에 올라왔다. 포수 마스크를 쓸 기회도 찾아올 전망이다.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사 베어스와 맞대결에 앞서 포수 김범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오른손 구원투수 윤호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김범석은 LG가 야심차게 뽑은 거포 유망주다. 경남고를 졸업한 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때 타자 최대어로 분류돼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정교함은 지난해 100안타를 넘긴 김민석(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에 미치지 못해도 파워로는 동기생 중 따를 이가 없는 대형 타자다.하지만 동기들과 달리 지난해는 1군에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해 김범석은 1군에서 겨우 10경기 29타석만 출전해 타율 0.111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통합 우승팀인 1군에서 자리도 적었고, 어깨 부상도 있었던 탓이다. 2년 차인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으나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지난 스프링캠프 도중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낙마해 재활에만 집중했다. 지난 5일에야 퓨처스(2군)리그 타석에 들어섰고, 2경기 10타석에서 타율 0.250 3타점을 기록한 끝에 1군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 김범석을 향해서는 부상, 수비력, 체중 등을 이유로 1루수 전향이 거론됐다. 그러나 LG는 김범석의 포지션에 대해 확고했다.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 기용에 대해 "포수와 1루수로 활용하겠다. 어제 박해민이 견제구에 팔을 맞아 좋지 않았다. 오늘 어떻게 될지 몰라 범석이를 올렸다. 해민이가 아프면 (김)현수를 좌익수로 보내고 범석이를 지명타자로 쓰려고 했다. 그런데 해민이가 괜찮다고 한다"고 했다.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에 대해 "포수 수비는 아직 많이 해야 한다. 편안한 때, 점수 차이가 많이 날 때 써보고자 한다. (박)동원이가 쉬어줄 때 한 번씩 스타팅으로 내볼 수는 있지만, 그건 좀 시간이 지나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수비에 대해 아직은 확신할 수 없으나 진로가 바뀔 일은 없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육성 프로그램에 (김범석의) 1루수 기용은 없다. 그냥 '범석이는 포수'다. 포수로 키우는 게 범석이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며 "육성 방향성에서 첫 번째 (가치)는 선수에게 좋은 쪽이다. 선수가 가장 가치가 높게 육성되어야 선수도 좋고, 그게 결국 팀에도 더 좋다"고 했다.다만 LG와 함께 성장하려면 김범석에게도 숙제가 있다. 김범석은 지난 스프링캠프 때도 염 감독으로부터 체중 감량을 지시받은 적 있는데, 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염 감독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믿어보려고 한다"고 조금 허탈하게 웃으면서 "본인이 실행해내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도 그런 부분에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프로 선수인데 억지로 끌고 갈 수는 없다. 그저 왜 해야 하는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7:42
메이저리그

'韓 끝판왕' 고우석, 日 구원왕·'전 삼성' 수아레즈 동생과 SD 마무리 3파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KBO리그 구원왕 출신 고우석(25)을 품었다. 불과 한 달 전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브왕 마쓰이 유키를 영입했던 샌디에이고가 왜 고우석까지 탐냈을까. 샌디에이고는 4일(한국시간)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은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총액 450만 달러(59억원) 규모다. 2026년 계약 연장이 가능한 ‘+1년’ 옵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장 계약을 실행할 경우 고우석은 300만 달러(39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대표 소식통으로 잘 알려진 존 헤이먼 기자는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투수 후보를 여러 명 보유하고 있다. 고우석 영입 배경과 활용 방안에 의문이 생기는 이유다.사실 샌디에이고의 뒷문은 상황이 좋지 않다.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으나, 샌디에이고는 몸값이 비싼 그를 잡지 않기로 결정했다. 루이스 가르시아도 FA 신분을 얻었고, 전천후 투수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도 팀을 떠났다. 필승조로 활약한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예비 마무리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지난해 부진한 게 마음에 걸린다. 로베르트 수아레즈는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앨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동생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최대어’ 마쓰이를 영입했다. 마쓰이는 2023년 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39세이브(2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며 구원왕에 올랐다. NPB 구원상 경력이 세 번이나 있다. 샌디에이고는 사실상 마쓰이를 예비 마무리 투수로 점찍고 영입했지만, 아직 MLB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무작정 믿기에는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고우석까지 영입하면서 불펜진을 추가로 강화했다.수아레즈도, 마쓰이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사실상 샌디에이고의 뒷문은 무주공산이다. 고우석에겐 기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고우석은 마쓰이와 경기 후반에 나서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아레즈와 함께 3명의 투수가 마무리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누가 마무리로 나오든 3명 모두 중요한 상황에서 던질 가능성이 크다. 고우석이 합류하면서 샌디에이고 불펜이 거의 완성됐다”고 분석했다. 고우석은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KBO리그 통산 354경기에 나와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2시즌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개인 첫 구원왕(42세이브)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SD에서도 마무리 중책을 맡으며 세이브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01.04 15:07
메이저리그

'이정후만으로는 부족해' 샌프란시스코 스토브리그 C등급…'오타니+야마모토' 다저스는 A

이정후(25)를 영입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스토브리그 전력 보강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의 비시즌 움직임을 돌아보면서 A∼D, F등급으로 분류했다. CBS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를 C등급으로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를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67억원)에 품은 구단이다. 하지만 이외의 영입은 실패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영입전에 참전했지만 실패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다저스에 내줘야 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에 관해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라며 "실패 위험 부담이 있지만 재능이 있는 이정후, 포수 톰 머피 정도만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밥 멜빈 감독을 선임한 것은 다행이다. 샌프란시스코가 2024년 와일드카드라도 진출하길 원한다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모두 품은 다저스는 A등급을 받았다. 다저스는 ‘FA 최대어’ 오타니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의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뒤, 야마모토도 계약기간 12년 3억2500만 달러에 영입하며 스토브리그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다저스는 우완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도 5년 1억3650만 달러에 영입 계약에 성공했다. 한편,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엔 D등급이 내려졌다. CBS스포츠는 “매년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던 샌디에이고였지만, 올해는 다르다.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이정후 영입전에 참가했으나 실패했다. 오타니를 잃은 LA 에인절스는 최하인 F등급이 매겨졌다.윤승재 기자 2024.01.01 12:23
메이저리그

오타니·야마모토 등 12억 달러 쓰고도 또 살까…다저스, 우타 거포 에르난데스 '주시'

멈춘 줄 알았던 LA 다저스의 투자 의지에 아직 불씨가 남았다. 이번엔 우타 거포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1)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인 외야수 에르난데스의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에르난데스는 2018년 이후 올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우타 거포 외야수다. 수비력은 다소 떨어지나 장타력만큼은 검증을 받았다. 특회 최근 3년 연속 25홈런 이상, 최대 36홈런(2021년)을 때려냈다. 커리어하이였던 2021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다저스에는 꼭 필요한 조각이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를 10년 7억 달러로 영입했고, 선발진에는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FA 계약으로 잡았다. 세 사람에게만 12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 다만 타선, 특히 외야진 보강에는 한 조각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각각 2루수와 1루수로 내야진을 지키나 외야진은 올해 데뷔한 제임스 아웃맨을 빼면 플래툰 선수들이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우타자도 부족하다. 베츠와 포수 윌 스미스를 제외하면 오타니 , 프리먼, 맥스 먼시, 아웃맨, 개빈 럭스 등 대부분 좌타자가 타선을 채운다. 코너 외야 우타자인 에르난데스는 다저스를 '우주 방위대'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퍼즐 조각이다.MLB닷컴은 "다저스와 에르난데스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LA 타임스는 지난 11월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MLB닷컴은 "무키 베츠가 2024년에 2루수로 더 많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팀의 현재 외야수 옵션은 마고, 헤이워드, 제임스 아웃맨, 크리스 테일러 등이다. 다저스는 지명타자 자리에서 J.D. 마르티네스를 오타니로 교체한 뒤 또 다른 오른손 파워 히터를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지 않을 전망이다. 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번 스토브리그를 예측하면서 에르난데스의 몸값이 4년 8000만 달러 선이 될 거라고 바라봤다. 이미 내년 팀 연봉이 3차 사치세 기준을 초과한 다저스로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팬그래프 등 현지 분석업체들은 다저스의 내년 팀 연봉이 약 2억 8600만 달러 전후가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4차 사치세 기준인 2억 9700만 달러까지는 약 1100만 달러 전후가 남은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와 재계약도 해야 한다. 4차 사치세를 내지 않으려면 다소 재정이 빡빡하다.영입 '추진'이 아닌 '주시'인 이유도 그래서로 보인다. MLB닷컴은 "LA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도 에르난데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와 달리 재정 여유가 있는 두 팀은 경쟁으로 몸값을 올려도 충분히 에르난데스를 영입할 수 있다.이들과 달리 주시에 그치고 있는 다저스의 목표는 결국 '저점 매수'일 가능성이 크다. 에인절스와 보스턴이 타 선수 영입으로 돌아설 경우, 보다 저렴하게 에르난데스를 영입할 수 있다면 '슈퍼 팀'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7 09:32
메이저리그

"같이 뛰자!" 야마모토 영입전 직접 나선 'Oh'단장…다저스, 미팅에 MVP 3명 총집결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영입전에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직접 나섰다.미국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13일 야마모토와 미팅에서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을 동석시켰다"고 소개했다. 다저스의 주전 포수 윌 스미스까지 동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9240억원) 계약을 발표했다. 연봉의 97%를 계약 종료 후 10년 분할 납부 받는 구조라 실제 가치는 4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렇다해도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 계약인 건 변함 없다.오타니는 더 큰 계약을 맺을 수도 있었으나 스스로 포기했다. 지불 유예도 오타니 스스로 요구했고, 계약서에 전력 보강을 넣어달라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MLB 데뷔 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해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간절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덕에 추가 보강을 노리고 있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14일 새벽 "조쉬 헤이더를 진지하게 노리는 건 다저스뿐"이라고 주장했다. 헤이더는 올해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었으나 요구 계약 규모가 1억 달러 이상이다. 행선지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마침 오타니와 같은 CAA 에이전시 소속이다.다만 최고의 핵심 매물은 헤이더가 아닌 야마모토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팀과 협상 중인 야마모토는 이미 2억 달러를 넘어 3억 달러 안팎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되는 투수 최대어다. 지난 3년 동안 일본프로야구(NPB) 투수 타이틀을 독식해 온 역대급 자원이다. 오타니와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췄다.앞서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와 만난 야마모토는 13일 다저스와도 만났다.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 일본어와 영어로 다저스 유니폼과 합성한 모습의 그를 환영하는 인사를 올렸다. 미팅 구성원도 '역대급'이다. 오타니 스스로 이 자리에 참가, 야마모토를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이어 오타니와 함께 MLB 역사상 최고의 1·2·3번 타자가 될 것이라 여겨지는 베츠와 프리먼도 함께 나섰다. 이들 다음으로 4번 타자를 맡게 될 주전 포수 스미스까지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 프리먼은 2020년 내셔널리그 MVP를 탔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야마모토 한 명을 위해 MVP 3명이 나선 셈이다.LA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데이빗 바세 리포터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야마모토가 다저스 팬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했고,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 관계자들은 다저스 팬으로 자란 야마모토에게 높은 액수를 베팅한다면 영입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야마모토 설득이 통한다면 '악의 제국' 멤버가 탄생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지난 2020년 단축 시즌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우승을 이루지 못하면서 1988년 이후 162경기 시즌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굶주린 오타니와 함께 '슈퍼 팀'의 시동을 걸 가능성이 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4 08:41
메이저리그

[IS 이슈] SF 레전드까지 소환한 이정후 계약...버스터 포지가 1억6700만 달러

버스터 포지(은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사를 대표하는 포수다. 21세기, 구단이 해낸 월드시리즈 우승 3번(2010·2012·2014) 모두 그가 안방을 지켰다. 2012시즌에는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포지는 2013년 3월, 샌프란시스코와 기간 9년·총액 1억67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역대 최고 계약이었다. 당시 기준으로 2번이나 MLB 정상을 이끈 주전 포수. 9년 동행은 당연해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6개월 뒤 팀 대표 타자였던 헌터 펜스와 기간 5년·총액 9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기 전에 합의했다. 반면 이듬해 3월에는 역시 '짝수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던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과 결별했다. 당시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산도발이 최고 9000만 달러 계약을 원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응하지 않았다. 여전히 구단 최고 계약 기록은 포지가 갖고 있다. 13일(한국시간) KBO리그의 25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1억 달러 계약 계보를 이었다. 미국 스포츠 소식통과 매체들을 통해 알려진 이정후의 계약은 1억1300만 달러(1438억원)이다. 샌프란시스코가 투자에 인색한 구단이었던 건 아니다. 2006년, 좌완 선발 투수 배리 지토와 계약하며 당시 기준으로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인 1억 2600만 달러를 안긴 전력이 있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로 최종 결렬됐지만, 당장 지난해 12월에는 내야 FA 최대어였던 카를로스 코레아와 3억 5000만 달러(13년 기준)에 1차 합의한 바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해도 1억 달러가 넘는 계약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에 흔하지 않았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도 놀라운 대우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에서 총액 기준으로 최고 계약을 한 선수는 9000만 달러(5년 기준)에 사인한 에이스 로건 웹이다. 이정후는 총액 기준으로는 단번에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MLB 경력이 없는 선수다. 2019년 2월 기준으로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최고 계약은 3억 달러(10년 기준)였다. 정상급 3루수 매니 마차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이 계약이다. 이후 다년 계약 성사가 잦아졌고, 현역 최고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이 4억 2650만 달러(12년 기준)에 원소속팀 LA 에인절스와 연장 계약하며 다시 기록을 깼다. 그리고 불과 사흘 전,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가 무려 7억 달러(10년 기준)에 사인하며 북미 스포츠를 넘어 세계 프로 스포츠 단일 계약 최고를 찍었다. 이런 계약을 기준으로 삼으면, 이정후의 계약이 커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장기 계약 목로를 돌아보면, 이정후가 얼마나 큰 기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4 06:50
메이저리그

오타니·소토 새 소속팀 결정...다가오는 이정후 계약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를 달군 선수들이 차례로 거취를 결정했다. 이정후(25)의 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오타니 쇼헤이(29)가 LA 다저스를 자신의 MLB 두 번째 팀으로 정하고 10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미국 매체들은 오타니가 다저스와 기간 10년, 총액은 7억 달러(9240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지난 7일엔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았던 정상급 좌타 외야수 후안 소토(25)가 2022년 8월부터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소토와 다른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을 내준 샌디에이고는 셋업맨 마이클 킹과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드류 소프를 포함해 젊은 투수 3명을 받았다. 오타니와 소토의 이적은 지난 5일 MLB 30개 팀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공시된 이정후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일단 이정후에게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던 양키스는 외야 보강을 마친 것 같다. 소토뿐 아니라 그리샴도 최근 3시즌 연속 풀타임으로 뛴 주전급 외야수다. 양키스는 지난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로 좌타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까지 영입한 바 있다. 반면 주전 외야수 2명이 이적한 샌디에이고가 이정후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한 이유는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서다. MLB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정후는 이들보다는 연봉이 낮을 것이기 때문이다. MLB닷컴 마크 파인샌드 기자도 "소토가 받을 3000만 달러(396억원)이 샌디에이고 재정 장부에서 빠졌다. 이정후와의 계약이 빨리 성사될 수 있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키움 히어로스 소속으로 4년(2017~2020) 동안 함께 뛴 김하성이 있는 팀이다. 오타니의 다저스행도 이정후 거취와 관련 있다.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협상이 결렬된 팀들이 다른 선수들에게 눈을 돌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중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있다. 피트 푸틸라 단장을 한국에 파견할 만큼 이정후 영입에 진심을 드러낸 팀이다. 자이언츠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도 FA 최대어였던 애런 저지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그의 원소속팀 양키스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이후 야수진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플랜B'를 가동할 때다. 유력 스포츠 매체 ESPN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타니 영입에 실패할 경우, 이정후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 출루 능력이 좋은 이정후가 토론토 타선에 가세하면 더 강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예상 밖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변수는 코디 벨린저의 계약이다. 2019시즌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인 벨린저는 이후 3시즌 동안 부진했지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뛴 2023시즌 타율 0.307·26홈런을 기록하며 재기, 이번 FA 시장에서 외야수 부문 랭킹 1위로 평가받았다. 샌프란시스코도 벨린저 영입에 관심이 있다. 여기에 벨린저와 이정후의 에이전트가 모두 보라스라는 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에이전트 입장에선 몸값이 더 높은 벨린저의 계약을 먼저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1 06:50
메이저리그

'꿈의 타선' 만든 악의 제국…日 에이스 잡고 팀 연봉 3억 달러 돌파할까

뉴욕 양키스가 브레이크 대신 액셀을 밟는다. 1단이 후안 소토(25)라면, 2단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대 5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팀의 주축 불펜 투수이자 내년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마이클 킹이 핵심이고, 수비형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가 넘어간다. 유망주로는 오른손 투수 드류 소프,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가 함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양키스는 올 시즌 지구 4위에 그쳤다. 지난 8월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는데, 시즌 막판 이런 일이 벌어진 건 1995년 9월 5일 이후 처음이었다. 5할 승률은 간신히 회복했으나 '명문' 구단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받은 결과라 더 치명적이었다. 양키스는 시즌 전 프랜차이즈 스타 애런 저지를 9년 3억 6000만 달러에 잡고 투수 최대어 카를로스 로돈을 1억 6200만 달러에 추가 영입했다. 개막일 기준 연봉이 2억 7777만 달러에 달했다.투자에도 결과가 처참했으나 양키스는 멈추는 대신 다시 달리길 선택했다. 올해 연봉 2300만 달러를 받은 소토는 내년 추정 연봉은 3300만 달러에 이른다. 함께 온 그리샴의 추정 연봉도 490만 달러, 두 사람이 더해진 내년 양키스 추정 연봉은 벌써 2억 7900만 달러에 이른다. 올 시즌을 넘게 된다. 소토 영입으로 양키스는 건재한 홈런왕 애런 저지와 함께 리그 최강의 타자 듀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끝이 아니다. 양키스는 야마모토 영입전의 선두 주자로 알려져있다. 야마모토의 시장가는 더 거대하다. 디애슬레틱은 야마모토 영입전을 두고 추정 계약을 '보수적으로' 볼 때 8년 2억 4000만 달러 선이고, 최대 3억 달러 선까지 도달할 것이라 예상했다.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야마모토에게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이 잘 어울릴 것 같나"는 질문에 "내 생각엔 그럴 것 같다"면서 "야마모토를 잠깐 소개받았는데,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야마모토의 커리어, 그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 무대에서 성공한 25세 투수는 찾기 어렵다. 우리 구단 리포트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정말 좋은 선수고, 관심 가진 팀이 많을 것이다. 나는 그가 양키스에서 매우 특별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선발 로테이션이 취약한 양키스로는 오버페이가 필수적이다. 연 평균 3000만 달러 투자는 기본이다. 딱 3000만 달러만 지불해도 팀 연봉이 3억 900만 달러에 달한다. 계약 규모가 3억 달러에 육박한다면 게릿 콜(양키스)이 받은 연봉 3600만 달러에 근접할 수도 있다.양키스는 오는 12일 야마모토와 첫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그가 12월 중순에서 말 사이 계약을 맺을 것이라 전망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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